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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끼

바질 페스토 파스타 만들기(마켓컬리 이수부 잣바질페스토 추천)

by 수딩(soothing)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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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적인 상사가 바뀔 날 만을 기다렸고, 그 날이 왔다.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을 안 보게되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겠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이게 왠 청천날벼락 같은 일인가! 센터에 나만 남고, 모든 구성원이 바뀌어버렸다. 올해 담당하게된 사업도 처음 해보는거라 거의 이직한 것과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은 작년에 내가 담당했던 사업을 맡을 분이 첫 출근을 하셔서 인수인계까지 하고나니 유난히 더 지치더라. 지칠 때 마다 퇴근 후에 할 바질 페스토 파스타 만들기를 떠올렸지. 지난주에 만들어 놓은 리코타 치즈와 마켓컬리에서 구매해둔 이수부 잣바질페스토로 맛있게 한 그릇 만들어 오늘 저녁에 사랑하는 젼이와 먹고 싶었다. 퇴근 후 두 발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한 젼이는 나에게 피곤할텐데 쉬라고했지만 오늘 만큼은 요리하는 게 쉬는 일이라며 팔을 걷어부쳤다. 

 

 

 

 

 

[재료]

파스타면 140g, 이수부 잣바질페스토 1통(105g), 방울토마토 8개, 다진양파4T, 리코타 치즈 약간, 바질잎 약간, 소금, 후추

 

 

 

 

 

 

바질 페스토 파스타 만들기를 위해 지난 주에 구매해 둔 이수부 잣바질페스토.

 

 

 

 

 

페스토가 담긴 병뚜껑 위에 무심한듯 시크하게 적힌 이수부란 브랜드명을 보니 괜히 멋졌다. 105g인데 가격이 1만원이 훌쩍 넘는다. 내기준엔 꽤 값나가는 몸이신데, 오늘의 한 그릇을 위해 아낌없이 몽땅 쏟아부었지. 

 

 

 

 

유통기한도 제조일로 부터 14일로 짧다. 정말 마음에 드는 포인트다. 신선한 게 맛있잖아.

 

 

 

 

 

병의 바닥에 제조일이 적혀있어 쉽게 확인 가능하다.

 

 

 

 

 

바질 페스토 파스타 만들기 전, 먼저 페스토 맛 부터 봐야지. 뚜껑을 벗긴 후, 포크로 약간만 찍어내어 맛을 봤다. 눈이 번쩍 뜨였다. 이번 쇼핑은 성공했구나. 바질과 잣 특유의 풍미가 진하고, 전반적으로 담백하면서도 간이 잘 맞아 군더더기 없었다.

 

 

 

 

 

[만드는 과정]

01. 파스타를 삶는다(데체코 기준 10분)

02.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03. 양파가 볶아진 후 방울토마토를 넣고 볶는다. (방울토마토는 오래 볶으면 흐물흐물해지니, 주의한다.)

04. 후라이팬에 다 익은 파스타면과 이수부 잣바질페스토를 넣어 볶아준다.

05. 소금과 후추를 간을 맞춘 후 접시에 잘 담아낸다. 바질잎과 리코타 치즈로 장식하면 완성!

 

오늘도 예쁘고 맛있는 한 끼가 완성이 되었다. 

 

 

 

 

함께 곁들인 지난주에 만들어둔 리코타 치즈도 진한 담백함과 고소한 풍미로 존재감을 뽐내주었다.

 

 

 

 

 

늘 마트표만 먹었던 젼이는 이 파스타를 맛본 후, "진정한 바질 페스토를 맛 본 것 같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잣과 바질의 진한 풍미에 반해버린 나도 무한공감 되었다. 게다가 마트표는 먹고나면 강력한 조미료로 인해 입안이 쩍쩍 들러붙고, 속도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오늘의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먹은 후엔 속도 편했다.

 

 

 

 

 

오늘의 따뜻한 한끼. 신선하고 풍미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활용해 만든 바질 페스토 파스타 만들기. 잘 만들어진 한끼를 사랑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던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이렇게 내일을 열심히 살아갈 힘을 비축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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