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말이국수, 추억의 맛 만들기

 

 

김치말이국수, 추억의 맛 만들기

글, 사진  수딩(soothing) 

 

 

 

 

 

모두 추억의 메뉴 하나씩은 있으시죠? 저에겐 그런 메뉴가 김치말이국수에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먹으면 맛있는 메뉴인데, 요즘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니 슬슬 떠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새콤달콤한 국물, 담백한 소면, 아삭아삭한 김치와 오이의 어우러지며 나는 맛이 정말 맛있는 국수메뉴에요. 어릴 때 부터 더운 여름날, 특히 입맛 없을 때 꼭 찾게되는 별미에요.

 

 

 

 

 

 

 

[재료]

* 1인분 기준

 

1. 면

소면 100g

2. 국물

시판냉면육수 330ml, 김치국물 3T, 식초 1/2T, 설탕 1/2T, 참기름 약간

3. 김치

맛김치 80g, 올리고당 1/2T, 참기름 약간

4. 고명

삶은 달걀 1개, 오이 1/2개, 청고추 1/2개, 홍고추 1/2개,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위에 김치말이국수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과 양을 적어보았는데요. 절대적인 양은 아니라는 점 꼭 참고해주세요. 모두 사용하시는 육수나 김치의 신맛, 단맛이 다르니, 맛을 보시면서 조절해주시는 걸 추천해요. :) 

 

 

 

 

 

 

 

제가 이용한 면은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다복면이에요. 쫄깃하니 맛이 괜찮았어요.

 

 

 

 

 

 

 

김치말이국수 용 육수는 시판 육수를 활용했어요. 예전엔 육수도 모두 우려내어 사용했었는데, 풀타임 직장에 다니고 있고, 또 행동 자체가 느긋한 편이라 시간적인 한계가 있어 은근한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시판 제품을 적절히 섞어 활용해주곤 한답니다. 몸과 마음의 부담이 훨씬 줄어 더 즐겁게 요리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날, 활용한 육수는 착한들 제품이었어요. 새콤함 보다 구수~함이 더 느껴지던 육수였어요. 제가 사용한 김치는 새콤함이 강해 오히려 똑같이 새콤한 맛의 육수 보단 구수함이 강한 육수가 잘 어울리더군요.

김치 맛이 시큼한 편이라면 구수한 육수를, 김치의 새콤함이 부족하다면 동치미 육수를 활용하시는 것 추천해요.

 

 

 

 

 

 

 

육수용 재료들을 모두 섞어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주세요. 살얼음이 얼어있다면 완벽해요! :) 

 

 

 

 

 

 

 

오이, 고추, 김치는 모두 채썰어주세요. 재료들의 굵기나 크기가 비슷해야 먹을 때 잘 섞이고 더 편하기 때문이에요. :)

달걀은 강한 불에서 10~11분 정도 삶아주시면 반숙란으로 삶아져요.

 

 

 

 

 

[만드는 법]

 

 

 

 

01. 소면을 삶아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소면을 넣어 3분 30초 정도 삶아주었어요. 물이 끓어 넘치려고 하면 찬물을 약간 넣어주시거나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주세요.

 

 

 

 

 

 

 

02.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얼려두었던 육수를 꺼내어 부어줍니다.

 

 

 

 

 

 

 

03. 앞서 준비해 둔 고명들을 차례차례 올려주세요.

 

 

 

 

 

 

 

04. 오이, 김치를 국수 위에 올리고, 위에 삶은 계란과 참기름 약간, 통깨를 뿌려 올려주면 완성!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김치말이국수 한 그릇이 완성되었어요. 

 

 

 

 

 

 

 

마시면 '캬~'소리가 절로 나오는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국물, 쫄깃하고 담백한 면발, 아삭한 오이와 김치, 삶은 계란으로 든든함 까지 더한 맛있는 한 끼의 먹음직스러운 모양새 보이시나요? (사진으로 보니, 또 만들어 먹고 싶어지네요. 힛.)

 

 

 

 

 

 

 

아무래도 국물이 짭쪼롬한 편이다보니, 아삭하고 물이 많은 오이와 찰떡 궁합이에요. 그래서 전 혼자 먹을 때 오이 한 개 분을 채썰어두고요. 국수를 다 먹고, 오이만 더 넣어 먹기도해요. 오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해서 드시면 맛있으니 참고하세요. :)